[fn 이사람] 이재규 글락소스미스 클라인 대리

[fn 이사람] 이재규 글락소스미스 클라인 대리
2008-07-10 09:08:28

지난 4월 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위장염 예방백신 로타릭스 론칭쇼를 마술공연으로 시작했다. 제약사의 주요 고객인 의사 3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마술사는 로프마술, 딜라이트마술(불빛이 나오는 마술), 카드 마술 등 자신의 장기를 한껏 뽐냈다.

공연이 끝난 후 좌중은 시끌벅적했다. 마술사가 다름 아닌 GSK 경기도 부천지역을 담당하는 이재규 대리(35)였기 때문이다.

회사의 각종 행사에 마술사로 출연해 공연을 펼치는 이 대리는 영업과 마술은 사람의 마음을 흔든다는 점이 비슷하다며 공통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영업은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마음을 투명하게 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신뢰하지 않죠.”

“마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속임수의 일종이라고 하지만 관객에게 순수한 이미지를 투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 자신이 마술에 대한 확신(순수함)이 없다면 공연을 하지 못하겠죠.”

취미로 마술을 즐기면서 인터넷 마술 사이트를 찾고 관련서적을 사다 보며 독학으로 마술의 원리를 터득해 온 이 대리.

그의 첫 공연은 직장의 신년회 행사장이었다. “취미는 혼자 잘하는 게 아니라 타인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 진정한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리는 업무에 시달리는 동료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주고 싶어 무대에 올랐고 동료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때부터 그는 마술사 이재규로 통했다. 내성적이던 성격을 외향적으로 바꾸고 싶어 시작한 마술이 이제는 그와 뗄 수 없는 관계가 돼버린 것이다.

이 대리는 담당지역 병원에서 자선 마술공연도 많이 하고 있다.

“병은 의사가 치료하지만 나는 마술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의 병을 고친다는 생각으로 매회 공연을 합니다.”

마술을 통해 병원, 의사, 환자들과 친해져서인지 영업실적도 뛰어나다. 제약영업을 시작한 2002년 이후 2004년과 2005년 연속 ‘영업왕’에 오른 이 대리는 지난해 입사한 GSK에서도 지점 목표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즘은 시간을 쪼개서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문화센터에서 토요일마다 마술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발매를 앞둔 GSK 신약인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서바릭스’ 론칭쇼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이 대리는 “취미는 혼자 잘하는게 아니라 타인에게 즐거움을 주는게 진정한 취미라고 생각한다”며 “나에게 주어진 재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즐거움과 기쁨을 줄 수 있는 영업사원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talk@fnnews.com 조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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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꿀단지곰팅 | 2008/08/08 10:58 | Sales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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