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제약의사' 더 뜬다"

"앞으로 '제약의사' 더 뜬다"
까다로운 신약개발·허가과정서 전문성 발휘
[인터뷰]브라이언 제너리 전 영국제약의학회장

'한국에는 적은데 영국에는 많은 것은?'

수수께기 같은 이 질문은 두 나라의 제약회사에서 근무하는 의사, 즉 '제약의사'의 수에도 해당된다. 현재 영국 제약회사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1000명이라면, 국내 제약의사는 90여명으로 1/10도 채 안된다. 영국의 전체 면허 의사 규모가 13만명, 한국이 9만 5000명임을 감안하면 그 차이는 더욱 크다.

하지만 최근들어 국내에서도 제약산업에서 의사의 역할이 주목을 받으면서, 제약회사에서 의사를 채용하는 사례가 늘고 서울대·연세대 등 주요 대학들이 앞다투어 제약산업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 때마침 서울대병원의 제약의학 고위과정에서 강의하기 위해 방한한 브라이언 제너리 전 영국제약의학회장(Faculty of Pharmacuetical Medicine)을 만나 제약의사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제약의학자로서 자신의 경력을 간단히 소개해달라.

지난 35년동안 베링거인겔하임·일라이릴리·카이로사이언스 등 바이오제약회사의 R&D 분야에서 근무했다. 최근에는 영국 써레이대학의 임상시험센터 소장과 학장을 지냈으며, 현재 써레이대학의 제약의학 교육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영국의약품규제기관(MHRA)의 독립적인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영국의 제약의사 현황은 어떠한가.

영국 내 제약의사의 수는 적어도 1000명 이상이다. 그들은 새로운 약을 발견하는 단계에서 전임상·임상으로 이어지는 임상 단계, 허가심사 단계 등 약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또 약의 안전성 및 역학 연구 분야는 물론 일부는 마케팅·영업 등 비즈니스 관리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영국에서 제약의사는 충분한 보상이 주어지는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꼭 제약회사가 아니더라도 정부기관에서 의약품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의사들도 많다. MHRA에는 약 75명의 의사가 근무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가.

신약개발 단계에서 어떠한 약이 임상에서 중요한 지, 어떻게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 지를 결정하거나 약이 개발된 후에 환자에게 윤리적으로 의약품이 쓰일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또 회사 내부에서는 비즈니스 전문가들에게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비롯한 임상 현실에 대해 조언하기도 한다. 물론 약에 대한 안전성 이슈 등이 발생했을 때 회사가 적절하게 대처하고 위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제약의사의 일이다.

-앞으로의 역할은 어떤가.

미래에는 제약의사의 역할과 가치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치료 백신·유전자치료·줄기세포 등 새로운 기술이 개발될수록 더 깊은 과학 지식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요즘은 정부의 의약품 심사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더 많은 자료를 회사에 요청하는 추세여서, 자료를 심층 분석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의사들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제약의사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일단 의사 면허가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제약회사들이 좋은 훈련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먼저 특별히 준비해야 할 내용은 없지만, 일반 의대 과정에서는 많이 다루지 않는 통계학·신약개발·독성학·약리학·제형학 등이 제약의사에게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제약산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한국 제약산업에 조언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오로지 제네릭만을 취급하는 회사들은 의사를 필요로 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신약을 개발하고 싶다면 비용을 들여서라도 의사를 고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유럽의 몇몇 사례에서 보듯이, 회사 내 전문가가 없어 신약 개발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안전성 문제를 제대로 검토하지 못했을 경우 심각한 사건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한국 제약산업에 대해선 지역 실정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 집중하고,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의협신문 김은아기자 eak@kma.org  

by 꿀단지곰팅 | 2008/09/09 15:45 | Global Medicine Co. | 트랙백(2)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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